TA006
제등(提燈)
제등에는 초롱(燭籠)과 등롱(燈籠), 조족등(照足燈), 유제등(鍮提燈)이 있다. 주로 철사. 놋쇠. 대나무. 나무 등으로 골격을 짜서 맞추고, 표면에 한지나 깁(紗)을 씌웠다. 등의 위에는 손잡이를 만들어 이동하기에 편리하도록 하였다. 등의 내부에 초를 넣은 것은 초롱, 등잔을 넣은 것은 등롱, 청사·홍사를 씌운 것은 청사초롱, 홍사초롱이라 부른다. 청사·홍사초롱은 신분에 따라 구분을 하기도 하였으며, 주로 의·예식용으로 사용하였다.
조족등은 궁중의 빈전(殯殿)이나 순라꾼이 밤에 순찰을 돌때 사용하였던 것으로, 그 형태가 박과 같다하여 박등, 도적을 잡을 때 사용한다 하여 도적등, 또는 조적등(照賊燈)이라고도 불렀다. 등의 형태를 보면, 뼈대는 댓가지나 쇠로 만들고 표면에는 누비주름 무늬의 기름종이를 두껍게 발랐는데, 밑은 잘라 틔웠다. 위쪽에는 손잡이를 붙이고 등의 내부에는 초를 꽂는 철제의 회전용 돌쩌귀가 있어, 등을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촛불이 꺼지지 않는다<출처; http://www.deungjan.or.kr/s3/s3a_4.asp>
호롱등은 사각의 나무틀 3면에는 창호지를 바르고 그 한쪽엔 판유리를 끼워 넣어서 호롱불을 넣었다 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신식 '남포등'이 나오기 이전 시골에서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호롱등불의 단점이라면 남포등에 비해 밝기도 훨씬 떨어지고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아주 쉽게 불이 잘 꺼진다는 것이다.
출처;http://blog.daum.net/hsun-100hsun-100/794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