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045
신방신편(新方新編)-복사본
이원세는 서병오의 문하에 있으면서 서병오가 존경했던 석곡(石谷) 이규준(李圭晙, 1855~1923)에게 한의학을 배웠다. 1956년부터 대봉동 거처에 무위당한 의원을 개업하여 심의(心醫)로 이름이 높았다. 1976년 한의원을 폐업하였고 1985년 부산의 아들집으로 내려간 후 불교에 더욱 심취하였다. 그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부산의 경희대 출신 젊은 한의사들을 가르친 것이 1990년 소문학회로 결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www.somun.or.kr). 스승 이규준의 저서를 교감하였고, 그가 편찬한 『신방신편(新方新編)』, 『의감중마 백병총괄 부 방약편(醫鑑重磨百病總括附方藥編)』은 한의고전명저(jisik.kiom.re.kr)에 들어있으며, 평소 지었던 시는 『무위당잡영초고(無爲堂雜詠草稿)』로 발간되었다. ‘제월광풍(霽月光風)’은 비갠 뒤의 맑은 달빛과 밝은 바람 같은 시원하고 깨끗한 인품을 가리키는 말로 북송의 황정견이 성리학자인 염계 주돈이를 평가한 말이다. 이원세는 시와 서예도 잘 한 유의(儒醫)였다.
http://blog.naver.com/cu1985?Redirect=Log&logNo=220461247339